본문 바로가기

love/사랑하며 사는 이야기

14. 캐치미이프유캔, 천재적 재능과 잘못된 방향

반응형

 

1.줄거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사기극을 벌인 주인공 프랭크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프랭크는 여느 십 대와 똑같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그의 아버지는 사기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사업을 하다 탈세 혐의로 고소당하고 결국 파산하게 됩니다.



졸지에 길바닥에 앉게 된 프랭크는 이때부터 사기를 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사기의 시작은 전학을 간 학교에서였습니다. 그는 자그마치 일주일이나 대리교사인 척을 하며 친구들은 물론이거니와 실제 대리교사도 속이고 그냥 가버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기극이 성공하자 프랭크는 점점 더 대담해집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고 프랭크는 재정적으로 어려워지자 고작 16살에 수표를 위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은행 여직원들에게 수표를 위조하여 현금화하는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용의주도함과 치밀함을 보입니다.



갑자기 비행기 기장이 되고 싶으면 비행기를 조정할 줄도 모르는 그가 기장인 척 비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프랭크의 위조수표를 알아보고 FBI 요원인 칼이 호텔에 있는 프랭크를 잡으러 갈 때에도 호텔방에서 프랭크와 칼은 마주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프랭크는 긴장하지 않고 태연하게 비밀정보국 배리 알렌이라고 하면서 유유히 호텔을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FBI 요원도 쉽게 따돌리는 프랭크는 하버드 수석 졸업장을 위조해서 의사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의학적 지식이나 의술을 펼칠 수 있는 실력도 안되지만 전혀 상관이 없이 병원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같은 병원의 간호사 브렌다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브렌다 집으로 브렌다의 부모님을 뵈러 가서도 프랭크의 거짓말은 계속되었고 그렇게 프랭크는 결혼 허락을 받습니다.



칼은 프랭크의 약혼식 날 프랭크를 잡으러 오게 되고 이제야 비로소 프랭크는 브렌다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미국을 떠나려고 하지만 공항에는 이미 프랭크를 잡으러 온 경찰과 요원들이 가득했고 프랭크는 브렌다와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미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몰리자 프랭크는 다시 팬암공항에 기장이 되고 여학생들을 승무원 체험으로 속여 결국 미국을 무사히 탈출합니다.



그렇게 프랭크는 어머니의 고향인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 숨어서 인쇄소를 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그가 너무나도 잘하는 수표 위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칼은 끝까지 프랭크를 쫓아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송시키고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프랭크는 토할 것 같다며 이야기해 화장실을 간 후 또다시 탈출을 하게 됩니다.

 

 

 

 

 

 

다시 탈출한 프랭크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곳에서 어머니는 새로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있었고 어린 여동생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프랭크는 이제 도망가지 않고 순순히 잡혀서 12년 동안 복역을 하게 됩니다.





프랭크는 워낙에 뛰어난 위조수표 전문가였기 때문에 칼은 위조수표를 감옥에 있는 프랭크에게 가져와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어떤 위조 수표든지 어떻게 위조했는지 알고 있는 프랭크는 감옥 밖으로 나와 위조수표 감별사와 보안 컨설턴트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번 기회를 이용해 탈출하려고 하지만 이번에 칼은 프랭크를 믿어주고 결국 프랭크도 도망가지 않고 돌아오게 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2.총평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 속의 주인공 프랭크는 실제 수표 위조를 너무 완벽하게 해내어서 추후 위조방 시 시스템을 개발하여 금융업계에 엄청난 도움을 준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개발해낸 위조 방지 시스템을 대부분의 금융권에서 사용하고 있고 그로 인한 개런티와 수입 또한 엄청나다고 합니다.





프랭크는 사실 천재였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방향을 잘못 잡아서 결국 희대의 사기꾼이 되었습니다.





그가 처음 친 사기는 그냥 전학 간 학교에서 대리교사인 척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실제 대리교사까지도 속이는 완벽한 성공으로 끝나자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것처럼 프랭크는 갈수록 더 대담해지고 용의주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용서되는 수준의 잘못을 했을 때 어른인 누군가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어야 하는데 프랭크는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그것이 프랭크가 뛰어난 본인의 두뇌를 믿고 계속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사기극을 벌인 큰 이유 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물론 인생은 결국 100% 내 책임이지만 자라나는 어린 10대 학생은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과 어떻게 해야 올바른 방향으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잡아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랭크의 범죄는 계속해서 대담해져 가고 결국엔 비행기 조종사도 됐다가 의사도 됐다가 보통 사람은 인생에 하나만 하기도 힘든 것을 마음대로 되고 싶을 때 되는 인생을 삽니다. 다만 문제는 그것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프랭크는 진짜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합니다. 그것도 달랑 2주 동안 공부를 한끝에 말입니다. 이것은 실화이기도 합니다. 정말 프랭크는 천재였던 것이죠. 그런 훌륭한 두뇌를 가지고 그렇게 사기를 치고 다니는 꼴이란 참으로 한심합니다. 그냥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든 본인이 하고 싶은 직업을 가지고 돈 버는 게 더 빨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좋은 방향으로 본인의 재능을 쓰기 시작한 프랭크는 수표를 위조하는 사기 치던 기술로 수표 위조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금융권에 혁신적인 공로를 세우게 됩니다.



물론 경제적인 큰 부 또한 얻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의 인생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어느 곳으로 향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결정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느릴 수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없거나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결국 천천히 가도 방향만 잘 잡고 간다며 결국 그곳에 도달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도도 빨라지게 될 것입니다.



프랭크처럼 좋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어도 그 방향이 잘못됐다면 결국 본인을 본인이 저 깊은 함정으로 빠뜨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살지가 뭘 하며 살지 보다 더 우선하는 질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