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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사랑하며 사는 이야기

3.바이센테니얼 맨, 사랑이 깃든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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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29. /전체 관람가/ SF, 드라마/미국 /133분

1.줄거리

2005년 뉴저지에 사는 리처드는 청소, 요리, 빨래 등 각종 집안 일과 아이들과 놀아주기까지 할 수 있는 첨단 가전제품인 로봇을 가족들에게 깜짝 선물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이 신기한 가사로봇에 신기하면서 앤드루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가족과 같이 지내게 됩니다. 

 

 

 

앤드루는 참 똑똑하게 가족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아이들과 놀아주며 가사로봇으로써의 일을 톡톡히 해내게 됩니다. 그런데 문득문득 가사로봇인 앤드루는 사람과 같은 행동과 질문을 하면서 가족들을 놀래 줍니다.

 

 

 

가끔 보면 사람처럼 행동하는 앤드루를 가족들은 더 좋아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앤드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로 마요네즈를 떨어뜨리게 되고 그것이 로봇의 복잡한 신경회로에 작용하여 앤드루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능과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지만 앤드루는 그렇게 사물을 보고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질문을 하고 의문을 갖게 됩니다. 결국 앤드루는 나뭇조각상을 만드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리처드는 그를 아들처럼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로봇회사에서는 그러한 로봇을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불량품을 판단하여 회수하려 하지만 리처는 앤드루를 로봇 그 이상의 지능과 감정을 가진 것을 알고는 끝내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앤드루에게 계좌를 만들어 주어 작품을 팔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앤드루는 점점 인간의 감정을 더욱더 느끼게 되고 그의 주인인 리처드의 작은 딸도 어여쁜 여인이 되고 그 모습에 앤드루는 설레지만 그것도 잠시 작은 아가씨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더욱더 세월이 지나 리처드는 죽게 되고 앤드루는 자신을 자식과 같이 여겨준 리처든가 죽게 되자 자신과 같은 처지인 불량 로봇을 찾아 떠나갑니다.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수십 년 동안의 여행을 끝으로 돌아오게 된 앤드루는 할머니가 된 작은 아가씨를 마주하게 되고 그녀의 손녀인 포샤를 보게 됩니다. 그때에 비로소 앤드루는 참을 수 없는 사랑을 느끼고 인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앤드루는 인간으로 인정받기 위해 법정에 서지만 불멸한 생을 살수 있는 앤드루는 인간으로서의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인간처럼 되기를 소망하며 수술실에 눕게 됩니다. 인간으로 늙고 죽어갈 수 있도록 피와 피부를 이식하여 죽게 되는 인간의 생을 선택하게 됩니다. 결국 앤드루는 인간으로 법적으로 인정받게 되고 그렇게 행복하게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2.총평

모든 사람들은 영원한 인생을 꿈꾸며 삽니다. 인간은 생명체는 반드시 죽게 되어있기에 한살이라도 더 살고자 애쓰고 연구하고 영원불멸한 인생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으며 일평생을 살아갑니다.

 

 

 

그 결과 40-50살이었던 인간의 수명은 현재 100세 또는 120세까지 살수 있다고 하며 의료기술과 각종 첨단산업은 믿을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인간의 삶이 무한하다면, 아무 대가 없이 그냥 무한하다면 우리는 그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탐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자연과 생명을 망가뜨리고 그리고 아프고 결국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머나먼 옛날에 인간은 몇천 년 혹은 몇만 년을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름답고 깨끗한 지구에서 좋은 공기와 물을 마시며 깨끗한 자연에서 나는 열매를 먹으며 그저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산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천, 수만, 수억 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 인간은 점점 탐욕적으로 변하였고 지구를 파괴하고 아프게 하여 결국 지구에서 자라고 나는 것을 먹고 마시며 사는 인간은 점점 수명이 짧아지고 죽음에 이르르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바이센테니얼 맨에서 앤드루는 로봇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지능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로봇이었습니다. 인간을 사랑했고 인간 같았고 인간이 되고 싶어 한 인간 같은 로봇이었습니다. 

 

 

 

로봇은 인간처럼 피가 나고 병에 걸리고 죽지 않기에 불멸의 인생을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사랑한 앤드루는 결국 늙고 죽어가는 인간이 되기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기계로 사느니 인간으로 죽고 싶다'라고 인간이고자 하는 그의 진실한 마음을 전하며 결국 법정에서 인간으로서 인정받고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용기 있는 죽음이었습니다. 

 

 

 

유한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멋지고 값진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도 합니다. 끝이 있어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내가 가진 오늘을 오늘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야겠습니다. 

 

 

 

뭔가를 더 가지려고 애쓰려 하기보다 내가 가진 지금의 것에 감사하고 당연한 것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감사하게 나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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